최근 미국달러 옵션 거래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는 미국달러 옵션 거래량이 지난 17일 이후 4거래일 만에 600계약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당일 환율은 전일 대비 5.00원 하락한 1055.80원을 기록했고, 달러 옵션 거래량은 전일 대비 464계약 늘어난 629계약이 체결됐다.

콜옵션(366계약) 및 풋옵션(263계약) 모두 활발하게 거래됐고, 거래종목은 최근 월물 중심으로 617계약이 체결됐다. 미결제약정 수량도 종전 299계약에서 603계약으로 크게 늘었다.

거래 주체는 금융투자회사가 43.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개인 26.6%, 기타 법인 16.1%, 은행 13.9% 순으로 참여했다. 이 중 23일 하루 동안 개인이 44.1%를 차지하는 555계약을 체결해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수단으로 최근 미국달러 옵션에 대한 개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