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신흥 여성부호가 등장했다. 그동안 여성부호 순위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이들인 만큼 관심이 집중된다.

최태원 SK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씨의 보유주식 평가금액은 2500억원에 달한다. 지난 11월 SK C&C가 상장한 것이 자산증식을 주도했다.

SK C&C가 SK그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특성을 발판으로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평가금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조희원 씨의 재산 증식도 눈에 띈다. 보유주식 평가금액이 1340억원으로 올 초 860억원이 비해 500억원가량의 상승을 이뤄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의 장녀 민규 씨의 보유주식 평가금액은 215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부친인 이 대표로부터 증여받은 주식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증여 당시 주식가격은 8800원이었지만 현재 주식가격은 4만원을 상회하고 있다. 책임경영을 통한 기술력 개발 등의 결과로 풀이된다.

김세형 fax12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