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의 여성 브랜드 구호(KUHO)의 컬렉션 라인 ‘헥사바이구호(hexa by kuho)’가 지난 29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서 2014년 봄·여름(S/S) 컬렉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에서 헥사바이구호는 현대와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차별적 가치관을 소유한 여성의 스타일을 여성 전사의 이미지로 표현했다. 고전의 스포츠웨어에서 보여지는 캐주얼 감성을 헥사바이구호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Identity)로 재해석 한 것이다. 여기에 한국의 전통 문양을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의상을 더했으며, 이를 포마이커(formica, 플라스틱의 일종) 장식의 문양으로도 활용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는 오버사이즈의 테일러드 재킷과 길고 짧은 길이의 점퍼, 베스트 등를 선보이는 등 여느 때보다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했다.

스웻셔츠(Sweatshirts, 일명 맨투맨 티셔츠. 원래 땀을 배출하기 쉽도록 디자인한 스포티 무드의 셔츠)와 아우터 셔츠 등 아우터와 이너웨어가 결합된 형태의 비트윈 아이템(Between Item)도 소개됐다.

특히, 이날 컬렉션에서 가방(bag)은 패션과 IT의 이색적인 협업(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했다. 이는 삼성전자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갤럭시노트3 전용 클러치 백과 갤럭시S4 줌의 전용 케이스가 헥사바이구호 의상과 함께 무대에서 선보였다.

제일모직 정구호 전무는 “주체성을 갖고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이 시대의 여성들은 전사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라며 “이번 컬렉션을 통해 여성 전사의 이미지를 브랜드의 독특한 감성으로 재해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