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가을 밤을 수놓을 축제가 찾아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은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지정된 유일한 음악축제이며 환경부 지정 녹색생활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페스티벌이다.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은 이번 공연에 앞서 유료관객석을 확대하고, 메인 로고도 새로 만드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무대는 그간 주 무대였던 자라섬뿐만 아니라 가평읍내로 무대공간을 확장해 진행된다.

또한 낮 시간대 소규모 초청무대였던 재즈 팔레트 역시 읍사무소 광장으로 이동하며 오프밴드의 무대들도 일부 가평시내로 옮겨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이번 재즈 페스티벌에는 압둘라 이브라힘, 리 릿나워&프렌즈, 케니 배런 트리오, 스티브 갯 밴드, 미로슬라프 비토우쉬, 프레저베이션 홀 재즈밴드, 발데마르 바스토스, 나윤선, 마들렌 페이루, 안나 마리아 요펙, 카르멘 소우자 등이 출연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장소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일대

기간 10월 3일~6일

 

 

연극 ‘퍼즐’

영국 작가 마이클 쿠니의 연극 ‘퍼즐’이 한국에서 아시아 첫 공연을 가진다.

연극 ‘퍼즐’은 사고 후 기억을 잃은 남자 ‘사이먼’이 자신의 과거를 되찾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눈을 뜨자 2년간의 기억이 사라져버린 사이먼과 그런 그 앞에 아내라고 주장하며 나타난 한 여자.

사이먼은 엉켜버린 기억 속에서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오가며 익숙한 듯 낯선 공간과 기억을 맞춰간다. 그 기억의 진실은 무엇일까.

지난 2003년 영화 ‘아이 인사이드(The I Inside)’로 개봉한 바 있는 연극 ‘퍼즐’은 이번 국내 초연에서 홍우진, 강성, 전병욱, 원종환, 박기덕, 윤석현, 박민정, 정보름, 김은주 등 대학로 신예배우들이 출연해 영화, 희곡과는 또 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장소 서울 대학로 해피시어터

기간 9월 7일~11월 17일

 

 

★ 대구 국제오페라 축제

제11회 대구 국제오페라축제가 개막작 <운명의 힘>을 시작으로 화려한 오페라의 서막을 연다. 이번 오페라 축제는 ‘초연’ ‘처음’ ‘앞서가는 것’을 뜻하는 ‘프리미에르(Premiere)’를 주제로 다양한 레퍼토리와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오페라의 두 거장인 베르디와 바그너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그들의 작품을 중점적으로 꾸려진 이번 축제는 특히 국내외 유명 성악가들이 참여, 이들의 장기가 모인 합작품이 눈길을 끈다.

세계적 지휘자 다니엘 오렌이 예술총감독으로 있는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과는 <토스카>를, 바그너의 본고장인 독일과 <탄호이저>를 합작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한 베르디의 ‘돈 카를로’가 대구 초연으로 공연되며, 지난해 개막작으로 선보인 창작오페라 ‘청라언덕’도 무대에 오른다.

장소 대구 오페라하우스 외 대구 일대

기간 10월 4일~11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