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개월 만에 20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이 주도한 2000선 안착에 투자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9포인트(0.49%) 오른 2003.8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90포인트(0.10%) 오른 1995.96로 출발한 뒤 장 마감을 10분가량 남긴 상황에서 2000선을 가까스로 넘어섰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31일에 2001.05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당일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외국인 매수세가 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하루 동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81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3일 이후 이날까지 14거래일 동안 총 5조227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51억 원과 319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