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2013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매혹적인 메르세데스 벤츠’라는 주제로 4종의 신형모델을 공개했다.

신형 S클래스의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될 콘셉트카 ‘S클래스 쿠페’와 콤팩트 SUV ‘뉴 GLA클래스’, 효율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뉴 S500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폭발적인 성능의 ‘뉴 S63 AMG’이 대표모델로 선보였고 새로운 전기차 뉴 B클래스 일렉트릭 드라이브를 유럽 프리미어로 선보였다.

S클래스 라인업에 추가될 콘셉트카 S클래스 쿠페는 조각한 듯한 우아함과 심플함이 인테리어의 특징으로 ‘감각적 순수미(Sensual clarity)’를 강조했다. .

S클래스 쿠페는 V8 4663cc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 455마력의 출력을 내며 71.4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또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Intelligent Drive)’와 보조 시스템이 장착됐다.

콤팩트 SUV인 뉴 GLA클래스는 뚜렷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의 중앙의 세 꼭지 별과 함께 하늘을 향해 꼿꼿이 선 전면부로 근육질의 파워풀한 인상을 연출한다. 파워돔은 보닛을 더욱 스포티하게 만들어주며 두 줄의 루브르 그릴은 GLA클래스를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드로핑 라인(dropping line)은 헤드램프에 두드러지게 표현됐으며 뒤쪽 휠의 곡선을 더 길게 표현해준다. 또, 분리된 테일라이트는 후면을 더욱 넓게 강조해주고 이러한 디자인 요소들이 GLA클래스를 보다 드라마틱하게 만들어주며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GLA클래스는 100km를 주행하는데 4.3리터의 연료만을 소비하여 컴팩트 SUV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4기통 터보차저 직분사 엔진과 ECO Start/Stop기능이 기본 적용돼 최상의 효율성을 발휘하며 다이내믹한 성능으로 세그먼트를 선도한다.

S클래스의 세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S500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는 유럽 기준 연비가 무려 리터당 33.3km에 이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 당 69g에 불과하다. V6 3.0ℓ 터보 엔진과 80kW 출력의 전기 모터가 결합됐으며, 전기 주행모드로 약 30km를 달릴 수 있다.

이 차에는 예측 가능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Anticipatory Energy Management System)이 탑재돼 효율을 높였다. 이 시스템은 현재 주행 상황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가오는 8km 이내의 경사, 내리막길, 커브와 속도 제한 같은 도로 환경에 따라 하이브리드 구동을 최적화 한다.

인텔리전트 하이브리드는 코맨드(COMAND) 온라인에서 제공 받은 데이터를 배터리 관리에 활용한다. 예를 들어 내리막길을 지난다는 정보가 수신되면 우선 충전된 전력을 사용하고 이후 내리막길에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해 효율적으로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

뉴 S63 AMG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뉴 S63 AMG 4MATIC 두 가지 모델도 이번 모터쇼에 공개됐다. 뉴 S63 AMG는 초경량 단조 알루미늄 휠과 가벼운 리튬 이온 배터리, 무게를 최적화한 AMG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중량이 100kg 감소했다. 특히, 스페어타이어를 보관하는 공간은 포뮬러1 경주차에 사용되는 탄소 섬유로 만들어져 4kg의 무게가 줄었다.

뉴 B클래스 일렉트릭 드라이브는 100kW급 전기 모터를 장착, 3000cc 가솔린 엔진 수준의 최대토크 31.6kg·m를 자랑하며 최고 속도는 160km/h에서 제한되며 운전자의 주행 사이클에 따라 최대 2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