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로에 디지털을 통한 따뜻한 사랑이 펼쳐지고 있다.
루게릭 환자와 여성 장애인을 위하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멤버 전원이 총출동하는 ‘YG Family+미디어폴, WITH 캠페인’이 바로 그것.

올해 초부터 공익캠페인 ‘WITH’를 진행 중인 YG는 12월1일부터 31일까지 강남대로 미디어폴과 함께 연말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YG 소속 가수 션이 루게릭병 환자로 알려진 전 농구선수 박승일(38)씨에게 기부금을 전달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당시 박 씨에게 루게릭 환자 요양소 건립에 들어가는 비용을 마련하는 데 동참하겠다고 약속한 션은 보다 큰 힘을 모을 수 있도록 YG의 아티스트들에게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고, 다들 선뜻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YG소속 아티스트들은 지난 11월 말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 모여 영상 및 이미지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촬영장에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 중인 빅뱅과 새 앨범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2NE1, 거미를 비롯하여 영화 <걸프렌즈> 개봉을 앞두고 프로모션으로 바쁜 강혜정,

허이재는 물론 션-정혜영 부부까지 평소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YG 소속 아티스트들이 모두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캠페인 영상과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강남대로상에 설치된 미디어폴을 이용해 참여가 가능하다.
빅뱅, 2NE1, 션-정혜영 부부, 강혜정, 거미, 허이재 등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미디어폴 인도 면에 LCD 키오스크를 통하여 사전 촬영된 영상으로 기부를 권유하면, 휴대폰을 통하여 손쉽게 기부를 할 수 있는 것.

기부를 하게 되면 스타가 영상으로 감사인사와 함께 키오스크를 통하여 스타와 함께 기념사진 촬영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벤트도 추가된다.

이번 행사는 12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한 달간 지속되며,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인터랙티브하게 기부를 진행하는 이번 행사가 새로운 기부문화의 확산과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기부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욱 기자 acti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