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점유율 1위 타이어코드 경쟁력도 ‘UP’

효성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경영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효성이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을 바탕으로 전 세계 유수기업에 최고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효성은 ‘글로벌 엑설런스를 통한 가치경영’이라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세계 1위 시장점유율 제품인 타이어코드를 비롯해 스판덱스, 중전기 등 핵심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의 매출 비중이 전체 70%를 차지함에 따라 세계 각지 고객들의 니즈에 적합하고 차별화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경영역량 강화에 중점적으로 노력해 나가고 있다.

효성의 타이어코드는 전 세계 자동차 3대 중 1대에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품질과 기술 등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경제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사인 미쉐린, 굿이어 등 글로벌 타이어메이커 업체에 장기 공급계약 등을 통해 지속적인 생산과 판매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효성은 글로벌 타이어코드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해 가겠다는 공격적인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베트남 등 세계 주요 지점에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우수 품질의 제품이 적기에 납품될 수 있는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마련했다.

또한, 한편으로 친환경 제품인 라이오셀 타이어코드와 고기능성 PEN 타이어코드 등을 생산하여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켜 나가고 있다.

스판덱스, 차별화된 기능성 제품에 고객만족도 상승
효성의 스판덱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능성 제품과 우수한 품질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효성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중국, 베트남, 터키 등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달성해 나가고 있다.

중국 내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저장성(浙江省) 자싱(嘉興)시에 스판덱스 공장을 설립했고, 지난해에는 터키 이스탄불 인근 지역, 베트남 호찌민 연짝지역 등지에도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중전기 분야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효성의 중공업 부문은 지난 2008년 5월, 연간 2만1500MVA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남통효성 변압기 신공장을 완공했다.

효성은 변압기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국 변압기 회사로는 드물게 중국 정부의 국가전력사업에 참여하고 있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효성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내 3대 변압기 메이저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효성은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사업, 고강도 고기능 섬유 개발, 전자재료 사업 등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만한 신성장동력 사업 확보에도 노력해 나가고 있다.

효성은 지난 2005년부터 강원도 대기리에 750KW, 2MW 풍력발전기 각 1대씩을 설치, 운영 및 기술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지난 4월에는 독일의 DEWI-OCC로부터 750KW급 기어드 타입 풍력발전기의 형식 인증을 받았고, 8월에는 국내 최초로 2MW급 풍력발전기에 대한 인증을 받아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풍력발전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효성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9월 남부발전, 동부발전 등 국내 발전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내 주요 풍력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김진욱 기자 acti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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