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본점 롯데갤러리에서 ‘2013 롯데 아트 쇼핑展’을 열고,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인기 있는 작품 40여점을 선정해 전시하고 판매한다. 총 30억원 상당의 전시 작품들은 이우환·김창렬·천경자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의 대표작이다. 롯데백화점 측에 따르면 롯데갤러리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대규모 전시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판매전에서는 이우환의 ‘점으로부터(1978)’, 이대원의 ‘배나무(1998)’ 등 미술 시장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작품들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여름 시즌은 미술 시장의 비수기로, 가을 성수기에 비해 낮은 가격대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작품 가격 및 구매문의는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갤러리로 하면 된다.

홍영준 롯데백화점 문화사업담당 매니저는 “투자 목적으로 소장가치가 높은 작품을 구매고자 하는 백화점 고객들의 수요가 있어 이번 아트쇼핑전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갤러리를 통해 다양한 예술작품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