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상청은 사상 최장 장마가 끝나고 이제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열대야로 잠을 잘 못 자고 입맛도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 여름철, ‘활기찬 여름나기 건강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낮에 졸음이 쏟아지고 매사 집중력도 떨어지곤 한다면 양파, 검은콩, 부추, 닭고기, 전복으로 여름 더위를 이겨보자.

 

활기찬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나기에 좋은 음식으로 추천한 부추는 양기를 회복하는 식재료다. 정력을 증진시키고 회춘을 상징한다.

가정에서 부추에 달걀을 얹어 볶으면 손쉽게 ‘부추달걀볶음’이 완성된다. 양파는 소화를 촉진시킨다.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혈액을 맑게 해준다.

특히, 고기류 중에서도 삼겹살과 같은 지방이 많은 육류를 먹을 때 가급적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하루에 양파 1개씩은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닭고기, 검은콩, 전복도 여름철 회춘에 좋은 식재료다.

닭고기는 눈을 밝게 해주고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단백질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닭요리는 백숙이나 찜으로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검은콩은 식물성 단백질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있어 여성의 경우 가슴이 풍만해지고 다이어트에 좋은 성분이 있다.

마지막으로 전복은 가장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원기회복과 허약체질에 좋은 해산물이다. 진시황이 장수를 위해 즐겨 먹던 해산물로 알려진 전복은 가급적 내장까지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더워서 운동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나른해진 근육을 위한 지압법도 유익하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광범위하게 편두통, 두통, 어깨 통증,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낮에는 너무 무더워 시원해지는 저녁에 과식을 하거나 야식을 먹는 경우가 많다. 이러면 얼굴 및 손발이 붓는 사례가 많다. 이에 적합한 지압법을 평소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우선 편두통이나 두통이 있을 경우, 턱관절을 지압하면 개선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어깨가 아플 경우 손등을 지압하면 좋다. 허리 및 등이 아플 때는 귀를 반으로 접어 지압을 한다. 만약 귀가 말랑말랑하면 건강하다는 증거다. 반대로 귀를 반으로 접었을 때 통증이 느껴지면 체내 이상 부위를 건드린 것이다. 귀를 접었을 때 자주 아픈 곳을 손으로 지압하면 개선 효과를 차차 느낄 수 있다.

허리가 아플 때는 팔꿈치를 반으로 접어서 옆을 누르는 지압법도 효과적이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지압법이다. 손이 자주 붓는 경우에는 겨드랑이 임파선 부분을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발이 부었을 때는 무릎 관절 뒤인 오금을 풀어주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도 건강한 여름나기, 회춘 방법일 것이다. 퇴근 후 가족과 함께 산책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지친 심신을 달래줄 수 있는 방법이다.

아울러 충분한 수분공급도 중요하다. 되도록 탄산음료 섭취는 줄이고 물이나 수분성분이 많은 수박과 같은 제철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시켜주는 손쉬운 방법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앞서 언급한 방법을 취해도 심신이 지친다면 자신의 체질에 맞는 한약이나 침을 통해 즉각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서 명심해야 할 것은 항간에 떠도는 ‘무엇에 좋더라’ 하는 속칭 ‘카더라’ 식 정보는 조심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다 제각기 독특한 체질을 갖고 있다.

획일화된 방법이 안 맞는 것은 바로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 치료와 함께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바꿔야 진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