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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회장 박용만·김영대 ‘2파전’

“서울상의 16명의 부회장단과 의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대한상의 회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지난 18일 서귀포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진행중인 회장 선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차기 회장 선임과 관련해 관례에 따라 16명의 업계 부회장이 계신데 저희가 접촉을 하고 있다"며 "가능하면 이달 말께 한 사람으로 압축해 추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장 선출은 호선에 의해 합의 추대하는 것이 관례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것이 관례인데, 16명으로 구성된 서울상의 부회장단 가운데  1명을 합의 추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재 서울상의 부회장단은 지난 3월 부회장단 개편에 따라 강덕수 STX팬오션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심경섭 한화 사장, 박용만 두산 회장,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이인원 롯데쇼핑 부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등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그룹회장이 부재중인 한화, 실적 부진과 재무적 부담을 개선해야 할 대한항공, 국세청의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롯데쇼핑, 사실상 그룹 해체 절차를 밟는 STX 등은 대한상의 회장을 맡을 겨를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같은 점을 두루 감안해 상의 안팎에서는 유력한 차기 회장감으로 박용만 두산 회장과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등을 꼽고 있다. 대한상의 회장직은 국내 주요 경제단체 수장인데다, 한중민간경제협의회 회장,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장, 환경보전협회 회장, 코리아외국인학교재단 이사장 등 무려 50개 안팎의 다른 직함을 함께 수행하고 있어 재계에서 어느 정도 평판을 얻고 있는 박-김 두 회장 가운데 한 명이 맡아야 한다는 데에는 별다른 내부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재계 12위인 두산을 이끄는 수장으로 지난해 ‘두산 웨이’를 선포하고 그룹의 내적 기틀을 탄탄히 닦아놓은 만큼 대한상의의 위상이나 역할 등을 고려할때 회장으로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박 회장과 대한상의는 깊은 인연이 있다. 박 회장의 선친인 고(故)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지냈고, 그의 형인 박용성 대한체육회 명예회장도 지난 2000년 제17대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한 바 있다. 하지만 55년 생으로 상대적으로 젊은 편인 박 회장이 고령자 즐비한 상의 회장단의 수장으로서 재계를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김 회장은 경제를 보는 뛰어난 식견 외에도 재계의 신망이 두터워 차기 회장감으로 지지를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08년부터 국제상업회의소(ICC) 집행의원으로 활동하는 등 대외 활동도 활발하다는 점에서 유력한 차기 대한상의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대성산업이 유동성 위기와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회장직을 맡을 만큼 여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대한상의는 1인 후보 선정작업을 이달 말까지 서둘러 확정지을 방침이다. 이어 성수기 휴가시즌 이후인 8월 10일께 서울상의 의원총회를 열고 이달 말 확정된 후보를 회장으로 추대해 만장일치로 승인할 예정이다. 손경식 전 상의 회장은 2005년부터 8년여 간 회장직을 맡아왔지만,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 회장을 대신해 CJ그룹 경영을 맡게되면서 상의회장직을 사임했다.

김선규기자  |  ksgjin007@econovill.com  |  승인 2013.07.22  12: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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