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기자재' 해외진출 '급물살'…농식품부·농어촌공사, '튀르키예 농업박람회'서 226만 달러 수출협약
기업 20개社와 한국관 운영…전년 대비 22배 대폭 늘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2025 튀르키예 안탈리아 농업박람회’에서 농기자재 기업 20개사와 한국관을 운영해 총 22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농식품부와 공사가 해외 박람회에서 거둔 K-농기자재 수출협약 성과는 누적 98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박람회는 참가기업 확대와 내실있는 상담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기업을 10개사에서 20개사로 확대한데다 현지 코디네이터를 활용한 구매기업 수출전략 수립, 구매기업 사전매칭, 기업별 통역배치 등 밀착 지원에 나섰다.
그 결과 튀르키예 현지에서 506건(2915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진행된 가운데 총 13건, 22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는 지난해 성과 대비 약 22배 증가한 수치다.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는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더 높은 성과를 내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박람회 이후에도 사후관리를 지속해 한 기업이라도 많은 수출을 이뤄내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농산업수출활성화사업을 통해 작년에 이어 올해 해외 박람회에서도 한국관을 운영해 좋은 실적을 거뒀다. 이번 튀르키예 박람회를 포함해 ▲3월 베트남 농업기술 박람회, 중국 농화학 및 작물보호 박람회 ▲7월 인도네시아 농기계·농업기술 박람회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농업박람회까지 누적 80개사와 함께 982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국내 농기자재 기업들이 박람회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술, 품질면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케이-푸드(K-FOOD)에 이어 케이(K)-농기자재 열풍이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