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소장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우려…AI·소프트웨어·바이오 적극 투자나서야"
세종상공회의소, 세종경제포럼 세미나 열려…NH농협·하나은행 후원금 전달
2025-11-20 윤국열 기자
박종훈 지식경제연구소장은 20일 '2026년 경제전망 및 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글로벌 경제가 성장둔화와 인구 구조의 악화 등 구조적 전환기에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관세와 보조금을 통해 다른 나라의 성장률을 흡수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향후 금리와 환율을 비롯한 경제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정책추이와 시장반응을 세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상공회의소는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관내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9차 세종경제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 소장은 "금리와 환율은 국채, 관세정책, 인플레이션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단기 등락보다는 구조적 요인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화강세를 위해서는 AI, 소프트웨어, 바이오와 같은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와 글로벌 밸류체인의 최상단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연에 앞서 오세진 하나은행 대전세종본부 지역대표, 홍순옥 NH농협은행 세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경제포럼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금융기관별 각 2000만원인 후원금은 포럼 운영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진동 세종상의 회장은 "세종경제포럼이 지역을 대표하는 포럼으로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교류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