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710억원 규모 PF 정상화 성공"

2025-11-19     진선령 기자
우리은행 본점 전경. 출처=우리은행

우리은행이 1710억원 규모의 '케이스퀘어 성수' 오피스 개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선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행사 부도로 한동안 중단됐던 프로젝트로, PF 안정화 펀드를 활용해 다시 추진됐다.

우리은행은 시행사 부도 후 PF 안정화 펀드를 통해 경·공매로 자산을 인수하고, 무신사를 전략적 투자자이자 핵심 임차인으로 끌어들였다. 이후 KCC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며 사업 정상화에 나섰다.

은행 측은 이번 사례가 우리금융그룹이 정부 정책에 맞춰 그룹사 공동 출자로 조성한 'PF 안정화 펀드'의 첫 성과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PF 사업의 구조조정과 재구조화 모델을 금융권이 주도적으로 실현한 첫 사례"라며 "PF 시장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부동산 금융 생태계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