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되살아난 유교 문화 수도... 포바이포, 안동댐 월영교 물들이다

안동 역사 스토리 담은 야간경관 개선사업 11억원 규모 계약... 속초 성공 노하우 집대성 '초실감 미디어아트' 수주

2025-11-19     최진홍 기자

콘텐츠 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4BY4 대표 윤준호)가 안동댐 주변 야간경관 개선사업 1단계 '미디어 연출 설비 콘텐츠 제작 및 설치' 부문 수주 계약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약 20억원 규모 사업 중 11억원(지분율 51%)에 해당하는 것으로 포바이포가 보유한 초고화질 미디어아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상북도 대표 야간 관광 명소인 안동댐 주변 월영공원과 월영교에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바이포는 약 430m 거리에서 투사 가능한 고출력 프로젝터를 설치하고 안동의 깊은 역사 문화 스토리를 재해석한 초실감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포바이포는 이번 사업에서 전체 기획부터 초고화질 콘텐츠 제작까지 다양한 과업을 수행하며 그동안 쌓아온 기술 노하우를 집대성할 계획이다.

사진=회사 제공

이번 수주는 포바이포가 진행한 야간 경관 개선 사업 성공 사례가 주요 지방자치단체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와 무관하지 않다. 앞서 포바이포는 지난 해 강원도 속초시와 협력해 속초 해수욕장 모래사장에 길이 약 70m 폭 25m의 야외 미디어아트 전시 '빛의 바다 속초'를 기획 조성한 바 있다.

이 전시는 지난 여름 속초 해수욕장 방문객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힐 만큼 큰 인기를 끌었으며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 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디자인적 가치까지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포바이포는 안동댐 월영교 일대를 야간 관광객들에게 더욱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수단으로 야간 경관 미디어아트 조성에 적극 나서면서 이 분야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포바이포는 초고화질 콘텐츠 제작이라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이전의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지자체 B2G(기업정부간거래)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적 목표를 가지고 있다.

포바이포 전시사업부 봉영수 본부장은 “이번 조성되는 안동 야간경관 개선사업은 포바이포가 보유한 초고화질 미디어 콘텐츠 기술력과 오랜 시간 진행해온 다양한 미디어아트 전시 조성 노하우를 집대성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야간 관광으로 이미 유명한 월영공원 월영교에서 더욱 환상적인 관광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