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윈터페스트, 1월 4일까지 … 8개 랜드마크 잇는 ‘몰입형 라이트 쇼’ 첫 공개

2025-11-19     김형호 기자
홍콩 윈터 페스트 2025에서는 ‘몰입형 라이트쇼 인 센트럴’가 첫선을 보인다.

홍콩은 겨울 축제 ‘홍콩 윈터페스트’ 개막으로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들어갔다.

홍콩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홍콩 윈터페스트 기간은 11월 14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다. 행사는

센트럴 중심인 황후상 광장(Statue Square)은 개막과 동시에 ‘크리스마스 타운(Christmas Town)’으로 꾸며졌다. 광장에는 약 20m 트리가 설치됐고, 우주선·인형·미니어처 기차 등 장난감 테마 조형물이 배치됐다. 11월 28일부터는 12개의 샬레(Chalet)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또한 ‘몰입형 라이트쇼 인 센트럴’가 펼쳐지며 황후상 광장을 중심으로 센트럴의 8개 랜드마크 건물이 캔버스가 된다. 이다. 라이트쇼는 11월 28일 시작해 내년 1월 4일까지 매일 밤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반복 상영된다. 라이트쇼는 중국은행 빌딩, 중국은행 타워, 홍콩 종심 법원, 홍콩 시청 하이 블록, 홍콩 클럽 빌딩, HSBC 본사 빌딩, 프린스 빌딩,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빌딩 외벽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건물 외벽에는 순록·천사·눈사람·선물 상자 등이 포함된 3D 프로젝션 영상이 연출된다.

차터 로드 일대에는 연말 조명을 갖춘 ‘스타라이트 대로(Starlight Boulevard)’가 조성됐다. 조명 설치는 차터 로드와 랜드마크 아트리움 일대 전역에 마련됐고, 방문객은 센트럴 주요 보행 구역에서 연말 시즌 연출을 볼 수 있다. 스타라이트 대로 프로그램은 내년 1월까지 이어진다.

랜드마크 아트리움(LANDMARK ATRIUM)에서는 전시 행사 ‘노엘리아 앳 랜드마크(Noëlia at LANDMARK)’가 진행 중이다. 전시장 중심에는 11m 등대 구조물이 설치됐고, 인근에는 사진 촬영 공간과 체험 공간 ‘위싱 레이크(Wishing Lake)’가 마련됐다.

홍콩관광청은 12월 기간 마케팅 프로그램 ‘윈터페스트 딜라이트(WinterFest Delights)’도 운영한다. 식음료·쇼핑·교통·관광 분야에서 300개 이상 혜택을 제공하며, 쇼핑몰과 호텔, 관광지에서 연말 시즌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피날레 이벤트는 연말 카운트다운 불꽃놀이로, 홍콩영화에서도 자주 나오는 홍콩의 대표적인 이벤트다.

피터 람 홍콩관광청 회장은 “올해 홍콩 윈터페스트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되며, 풍성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로 준비됐다”며 “도심 전역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여 홍콩이 아시아 최고의 겨울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