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1050마력 하이브리드 슈퍼타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

페라리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 849 테스타로사를 국내 최초로 14일 공개했다.

849 테스타로사는 차량의 극한을 시험하려는 드라이버들을 위한 파일럿카로서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모델이다. 830마력을 발휘하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됐고 3개의 전기모터가 더해져 총 1050마력의 성능을 자랑한다.

전작인 SF90 스트라달레 대비 50마력 증가했으며 페라리 양산차 역사상 최고치인 출력당 중량비(1.5kg/cv)를 달성했다. 제로백은 2.3초다.

공기역학 성능도 강화됐다. 1970년대 스포츠 프로토타입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은 시속 250km에서 415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하며 전작 대비 25kg 증가했다. 후면의 액티브 스포일러와 고정식 트윈 테일 구조는 에어로 성능과 시각적 완성도를 동시에 높였다.

페라리 최초로 도입된 FIVE 시스템은 차량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예측해 트랙션 컨트롤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최적화한다. 브레이크-바이-와이어 기술이 적용된 대형 브레이크 시스템은 정밀하고 일관된 제동 성능을 보장한다.

디지털 계기판과 HMI(Human Machine Interface) 등으로 구성된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설계로 몰입감을 극대화했고 동승자도 전용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프란체스코 비앙키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은 "849 테스타로사는 페라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대담한 방식으로 브랜드의 본질을 재정의한 걸작"이라며 " 페라리가 추구하는 궁극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한국 고객들에게 이 기념비적인 모델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