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한국형 녹색채권 1500억원 규모 발행…친환경 사업 지원

'2025년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 참여

2025-11-14     진선령 기자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사진 = 김호성 기자.

우리은행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3년 만기 1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기준에 부합하는 사업에만 사용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한 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반드시 통과해야 하며, 집행 이후에도 자금 사용의 타당성과 환경적 효과를 확인하는 사후 보고 절차가 필수적으로 진행된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 자원 순환 등 기업 활동이 환경 목표 달성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평가하는 국내 환경기준 체계다.

우리은행은 채권 발행으로 무공해 운송 인프라 구축과 운용, 전기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등 녹색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내 홈페이지에서 자금 배분내역과 환경 개선 효과를 공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