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3분기 누적 순익 2942억원…신계약 CSM '분기 최대'
2025-11-13 박수아 기자
한화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보험손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신계약 CSM과 투자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전반적인 수익성을 보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손해보험은 13일,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 당기 순이익은 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한 수치다.
보험손익은 장기보험의 보험금 예실차 악화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자동차·일반보험 사고 증가로 4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9.5% 감소했다.
반면 장기보장성 신계약은 여성·시니어 상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22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전년 대비 57.2% 늘어난 28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분기 기준 최고 수준이다. 누적 보유 CSM도 4조 26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하며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투자 손익 또한 배당·이자 수익 증가와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1560억원을 기록했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잠정치 기준 178%로 집계돼 규제 기준을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