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군2·파라다이스2·에이리언: 어스2 … 왜 2026년 디즈니+는 2시즌이 많을까? [ER현장]

후속작과 스핀오프 연이어 발표 ··· 시즌 1 성공 방증 디즈니 역대 가장 파격적인 '더 뷰티' 제작

2025-11-13     김형호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에서 공개된 글로벌 신작 라인업

(홍콩=ER 이코노믹리뷰)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 아태지역(APAC)은 11 월 13 일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에서 2026 년 공개 예정인 글로벌 일반 엔터테인먼트 라인업의 주요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글로벌 라인업은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신작 만큼이나 후속 시즌과 스핀오프 콘텐츠가 대거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더 베어>와 <아파트 이웃들이 이상해> 등 장기 시즌 작품도 이어갔다. 

이는 디즈니가 자사 오리지널 스트리밍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디즈니는 이번 라인업을 통해 인기 콘텐츠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제작 방향을 강조했다. 후속 시즌을 통해 기존 작품의 이야기를 이어가고, 스핀오프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와 설정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둘째, 다양성을 더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스타와 함께하는 다큐멘터리, 파격적인 콘텐츠 등이 그 예다.

이번 행사 대표작은 <쇼군> 시즌2다. 배우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사나다 히로유키, 공동 프로듀서인 레이첼 콘도와 저스틴 마크스가 무대에 올라 시즌 2 제작을 앞두고 첫 번째 시즌의 스펙타클한 서사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쇼군>은 2024 년 단 한 개 시즌으로 18 개의 에미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명작이다.

또한, <파라다이스> 시즌 2, <더 베어> 시즌 5,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시즌 6,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들(퍼시 잭슨 시즌 2)>  등 글로벌 히트작의 새 시즌 작품들의 콘텐츠도 공개됐다.

이 밖에도 <에이리언: 어스> 시즌 2,  <아트풀 다저> 시즌2, <핸드메이즈 테일>의 스핀오프 시리즈인 <증언들>과 <디센던르: 위키드 원드랜드> 콘텐츠도 공개됐다.

크리스 헴스워스가 아버지와 함께하는 <크리스 헴스워스: 기억 여행>, 윌 스미스가 100일 간 7개 대륙을 여행하는 <지구의 끝에서 끝까지 with 윌 스미스> 등 스타 출연진이 함께한 다큐멘터리도 소개됐다.

콘텐츠가 공개되자 현장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작품은 라이언 머피가 총괄 제작한 FX의 드라마 시리즈 <더 뷰티>다. 이 작품은 디즈니 계열 작품 중 파격적인 청불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작은 아름다움이 전염병이 된다는 독특한 설정의 그래픽노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