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차세대 콘셉트카 폴리곤 공개…2027년부터 기술 적용

하이퍼스퀘어·전자식 조향 기술·커스터마이징 가능성 등 선보여

2025-11-13     최은총 기자
푸조가 1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차세대 콘셉트카 폴리곤. 사진=푸조

푸조가 차세대 콘셉트카 폴리곤 콘셉트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2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이퍼스퀘어 조향 시스템과 스티어 바이 와이어 전자식 조향 기술 등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오는 2027년 이후 출시하는 양산차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폴리곤 콘셉트는 길이 4m 이하의 컴팩트 모델로 실제 주행 조건에서 새로운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이퍼스퀘어 조향 시스템은 기존 원형 스티어링 휠을 재구상해 손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민첩한 조작을 가능하게 하며 네 모서리에 위치한 원형 포드로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하이퍼스퀘어 조향 시스템이 적용된 폴리곤 콘셉트의 실내 모습. 사진=푸조

실내에는 차세대 푸조의 아이-콕핏을 제시한다. 모든 정보가 하이퍼스퀘어 뒤의 마이크로-LED 패널을 통해 앞유리에 투사되며 31인치 화면에 해당하는 몰입감을 제공한다.

마이크로-LED를 통해 푸조의 새로운 스타일도 구현했다. 세 갈래 발톱 모양 라이트 시그니처는 수평 레이아웃으로 재해석됐다. 후면과 C필러에도 적용돼 충전상태표시 등 인터랙티브 기능을 제공한다.

공간 활용과 지속 가능성 부분에도 혁신을 보여줬다. 대시보드를 재설계하고 투명 면적을 확대해 공간과 개방감을 확대했다. 3D 프린팅 쉘과 단일 몰드 폼으로 제작된 좌석은 편안함을 제공하며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환경 친화성을 높였다.

마이크로 LED 인터랙티브 기능을 통해 충전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푸조

제조 과정에서 부품 수를 줄여 경량화와 효율성을 확보했으며 스티어링 휠, 휠 커버, 대시보드 트림 등을 쉽게 교체할 수 있어 개인화 가능성도 무한하다. 굿 이어 타이어와 협업한 맞춤형 타이어를 통해 실시간 도로 및 타이어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푸조 브랜드 CEO 알렝 파베이는 “폴리곤 콘셉트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푸조의 비전”이라며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 새로운 공간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이 새로운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