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는 협업의 힘” 루크 강 디즈니 아태 총괄 사장 [ER현장]

(홍콩=ER 이코노믹리뷰) “디즈니는 협업의 힘 The Power of Collaboration을 믿는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이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에서 ‘협업’을 강조했다. 이번 쇼케이스의 전체 테마인 ‘Where Great Stories Live (위대한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곳)’을 ‘협업’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적 키워드를 제시한 것이다.

루크 강 사장은 지난해에는 ‘스토리텔링’을 강조했다. 즉 지금까지는 아태 지역 콘텐츠의 오리지널리티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확인하며, 향후에는 다층적인 스토리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동화, 애니메이션, 뮤지컬의 협업 등 디즈니의 가장 큰 저력을 발휘할 단계인 셈이다.

루크 강 사장이 소개한 협업의 범위도 다층적이었다. ▲원작의 미디어화 ▲타사와의 협업 ▲국가별 합작 등이다.

특히 그는 “지난주 CJ ENM과 협력해 티빙의 작품을 디즈니+를 통해 일본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여 향후 더욱 활발한 협업을 예고했다. 실제로 이날 1부 행사에서는 디즈니+ 최초의 한일 합작 드라마 '메리 베리 러브'가 소개되며 협업의 결과물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태 지역 개별 디즈니+ 간의 활발한 협업을 예고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는 11월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의 신데렐라 볼룸에서 개최됐다.

사진 제공 = 월트디즈니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