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TIGER K 배당 시리즈' 순자산 1.2조원 돌파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대에 자금 유입…월배당 ETF로 안정적 현금흐름 주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 배당 시리즈'인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의 순자산 합계가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순자산은 7151억원이다. 이 상품은 국내 고배당 은행주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로, 우리금융지주·기업은행·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KB금융 등을 편입하고 있다.
지난 5월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은 5290억원으로,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률, ROE(자기자본이익률), 현금흐름부채비율을 고려한 고배당 우량주 30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현대글로비스·삼성생명·DB손해보험·BNK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 등이 주요 편입 종목이다.
최근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25% 인하'를 논의하면서 고배당 ETF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분리과세가 시행되면 배당소득이 종합소득에 합산되지 않아 세금 절감 효과가 커지고,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 측면에서도 매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종목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으로, 제도 시행 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TIGER K 배당 시리즈' 2종은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로, 투자자가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
두 상품에 동시에 투자할 경우 한 달에 두 차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매월 15일,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매월 말일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높은 배당성장률과 배당수익률을 모두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향후 밸류업 공시 이행 시 편입 종목 전체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는 'TIGER K 배당 시리즈'를 통해 높은 배당성장률과 수익률, 안정적인 월배당 투자까지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