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3분기 영업이익 약 9800억원 기록…매출도 4조2613억 세웠다

2025년 9월까지 람보르기니는 전 세계 시장에서 8140대를 인도하며 매출 24억1000만 유로(한화 약 4조2613억원), 영업이익 5억9200만 유로(한화 약 9890억원)를 기록했다.

수익성은 24.6%로 3분기에도 탄탄한 재무적 성과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 유럽·중동·아프리카가 3683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미주 2541대, 아시아·태평양 1916대를 기록했다.

3분기는 새로운 모델 런칭과 디자인 역량을 입증하는 성과를 남겼다. V8 트윈터보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 테메라리오 런칭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환을 완성하며 약 1년치 생산 물량에 해당하는 주문량을 확보했다.

단 29대만 제작되는 퓨오프 슈퍼 스포츠가 페노메노의 몬터레이 카위크 데뷔도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센터인 센트로 스틸레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증명한 성과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은 람보르기니의 견고한 산업 모델과 일관된 전략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환율 변동과 미국 관세 정책 등 불리한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 라인업 하이브리드화를 안정적으로 구축했으며 앞으로도 혁신과 품질,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올로 포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최고재무책임자는 “람보르기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의 신뢰를 반영하는 안정적인 주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견고한 주문량은 전 세계 고객들의 두터운 신뢰를 보여주며, 환율 및 미국 관세 변수 속에서도 당사의 구조적 안전성과 장기 비전을 입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