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909억원" 넷마블 신작 흥행 '연타' 자체 IP로 체질 개선

뱀피르·세븐나이츠 성과

2025-11-06     최진홍 기자

넷마블이 신작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960억원 영업이익 90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38.8%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06억원으로 97.1% 늘었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신작 출시 효과 감소로 매출 3.0% 영업이익 10.1% 당기순이익 74.7%가 각각 감소했다. 넷마블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 375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4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3분기 실적은 신작 흥행이 이끌었다. 지난 8월 26일 출시한 '뱀피르'의 흥행 성과와 5월 중순 선보인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온기 실적이 더해지며 전년 대비 눈에 띄는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자체 IP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된 점이 주목된다. 견고한 매출과 함께 지급수수료율이 감소세를 지속하며 3분기 영업이익률은 13.1%를 기록했다. 게임업계 경쟁 심화 속에서 자체 IP 흥행을 통해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다.

사진=넷마블

글로벌 성과도 굳건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472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8%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34% 한국 32% 유럽 11% 동남아 8% 일본 8% 기타 7%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했다.

넷마블은 4분기에도 신작 공세를 이어간다.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OVERDRIVE'를 4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스톤에이지 키우기' '일곱 개의 대죄: Origin' 'SOL: enchant' '몬길: STAR DIVE'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이블베인'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옥토퍼스' 등 총 8종의 기대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은 오는 11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G-STAR 2025'에서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SOL: enchant' 등 총 5종의 기대작을 선보이며 차기 흥행작 예열에 나선다.

넷마블 김병규 대표는 "올해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등 신작의 연이은 흥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2026년에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등 다수의 기대작을 통해 넷마블의 게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넷마블만의 차별화된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