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포기부터 쉽게 담가보는 사계절 김치 레시피 2권 [북앤북]

2025-11-16     김연제 기자

맛있는 김치를 한 번 담가보고 싶을 때가 가끔 있다. 막상 시작하기엔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책이 있다. <임성근의 한끗 쉬운 김치, 장아찌>는 한 포기 정도 담을 수 있는 비법과 실용적인 팁을 제공해준다. 요령을 익히고 나면 사계절 내내 김치를 담그고 싶어질 것이다. <배양자의 김치와 찬>은 계절별로 어울리는 김치와 반찬 레시피를 알려주어, 언제든지 집에서 손쉽게 담을 수 있게 돕는다.


<임성근의 한끗 쉬운 김치, 장아찌> 임성근 지음, 팬앤펜 펴냄.

특별한 재료나 비법 없이도  ‘이 정도면 맛있네!’라고 느낄 수 있는 김치와 장아찌의 기본 레시피에 집중했다. 임성근 조리장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도록 요리 팁도 소개한다.

식구가 적은 가정이나 김치냉장고가 없는 집에서도 손쉽게 담글 수 있도록 배추 1~2포기, 무 1~2개 분량의 소량 레시피로 구성했다. 기본 중의 기본인 배추김치에는 ‘실패 없는 비법’이 함께 소개된다.

총 100여 가지 레시피가 실려 있다. 전체 구성은 4가지 카테고리다. ▲배추김치, 깍두기, 물김치 등 기본 김치 ▲곰취장아찌, 유채겉절이 등 계절 채소를 활용한 겉절이 ▲소상공인을 위한 식당용 대량 김치 ▲비지등갈비김치찜, 김치낙지죽 등 김치 활용 요리 등이다.

레시피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법이다. 굵은 천일염을 믹서에 갈아 써도 되는지, 김치통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장아찌에 국간장을 써도 되는지, 장아찌 국물 활용법은 어떤지 등 실생활에 유용한 질문과 답변도 함께 담았다.


<배양자의 김치와 찬> 배양자 지음, 조선뉴스프레스 펴냄. 

배양자 김치연구가가 사계절의 식재료로 나눈 총 80개 레시피를 담았다. 김치 32품과 계절 찬이 함께 구성되어 한 해 내내 변화하는 식탁을 경험할 수 있다.

봄에는 돌나물물김치, 달래김치 등 향긋한 나물김치를, 여름에는 열무물김치와 오이소박이처럼 시원하고 아삭한 김치를 소개한다. 가을에는 깊어진 풍미의 단감김치와 고들빼기김치, 겨울에는 김장김치와 갓김치로 한 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할 수 있다. 

김치 외에도 48개의 제철 반찬과 요리가 수록되어 있다. 봄에는 바지락쑥국, 냉이된장국, 도미찜 등 봄나물과 해산물 요리를, 여름에는 노각무침, 비름나물된장무침, 장어덮밥 등 더위를 이기는 시원한 요리를 담았다. 가을에는 고등어감자조림, 녹두빈대떡처럼 풍성한 가을 밥상을, 겨울에는 갈비 듬뿍 맑은 갈비탕, 충무김밥, 비지미처럼 따뜻한 별미를 소개한다.

마지막에는 배양자 연구가가 20여년 운영한 한식 브랜드 '정성담'의 시그니처 메뉴인 갈비탕, 설렁탕, 갈비찜과 인기 밑반찬 레시피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