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3Q 매출 3조 3644억…‘신재생e’ 사업으로 적자폭 감소
신재생e 美 주택용 사업 확대로 4분기 연속 흑자 케미칼, 기초 원료 가격 하락으로 적자폭 축소
2025-11-05 장지현 기자
한화솔루션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52% 증가한 3조 364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영업손실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803억원에 비해 손실 폭이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 7515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 개발자산 매각 및 EPC(설계·조달·시공) 매출 증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 1603억원, 영업손실 9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초 원료 가격이 하락했지만 주력 제품의 판매가격이 견조세를 보이면서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적자 폭이 줄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579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경량복합소재 주요 고객사의 하계 운휴 영향에도 태양광소재의 저수익 시장 판매 조정, 미국 공장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흑자를 유지했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미국 세관의 공급망 점검 등 통관 규제 강화 기조로 미국 모듈 공장 저율 가동 및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계절성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적자 폭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