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2025 재팬 모빌리티 쇼’ 참가

수소 물류인프라·자율주행·로봇배송 등 선봬

2025-11-05     서다예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운용하는 배송 로봇(사진 왼쪽)과 자율주행 버스.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1월 9일까지 일본 도쿄 ‘빅 사이트’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25 재팬 모빌리티 쇼’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해외 모빌리티 쇼에 처음 참가하는 롯데그룹은 롯데글로벌로지스를 비롯한 7개 그룹사와 함께 전시장 내 롯데그룹 전용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친환경 수소 기반 물류 인프라와 수소 운송 역량 강화 ▲자율주행 화물차 ▲배송 로봇 등 ‘미래 물류 모빌리티’ 청사진을 공개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그룹의 수소 생태계 구축 계획에 발맞춰 수소 기반 물류 인프라와 수소 운송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전시장 내 ‘모빌리티 밸류체인 전시존’에서 롯데가 그리는 수소 생태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첨단 자율주행 화물차량 기술과 관련 환승거점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미래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도 만날 수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713㎞에 이르는 간선 물류 구간에서의 자율 주행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도심 인구 밀집 가속화에 따른 미래 도심 내부 물류센터 부족 가능성에 대응하고자 화물차를 ‘이동형 물류센터’로 활용하는 모델을 제시했으며, 현재 특허출원 상태이다.

이 밖에도 라스트마일 단계에서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로봇 배송 서비스의 미래도 확인 가능하다. 전시장에서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상용화를 준비하는 배송 로봇도 직접 만나볼 수 있는데,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며 고객 현관문 앞까지 택배 배송을 할 수 있는 모델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첨단 물류 기술과 운영 노하우 기반의 차별화된 운송사업 모델을 토대로 모빌리티 핵심 파트너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