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룩 신뢰도 1위 비결, '양방향 여행' 플랫폼 전략

중앙일보·포브스코리아 주관 대상 수상… 인바운드 교통망·아웃바운드 파격 할인 동시 공략

2025-11-03     최진홍 기자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이 '고객신뢰도 1위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중앙일보와 포브스코리아가 주최·주관하는 이 상은 소비자 리서치와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상 대상을 선정한다. 클룩은 글로벌 여행 플랫폼 부문에서 브랜드 성과 비전 서비스 만족도 브랜드 경쟁력 및 고객 신뢰도 등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엔데믹 이후 치열해진 여행 플랫폼 시장에서 클룩이 추진해 온 '양방향(Inbound-Outbound)' 공략이 소비자 신뢰를 확보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많은 경쟁사가 한국인의 해외여행(아웃바운드) 유치에 집중하는 동안 클룩은 외국인의 한국 여행(인바운드) 편의성을 높이는 인프라 구축에 상당한 투자를 병행해왔다.

인바운드 부문에서는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여행 접근성 개선에 주력했다. 지난해 '외국인 전용 고속버스 실시간 예매 서비스'를 시작으로 울릉도·독도 여객선 프라이빗 택시 투어 등 교통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지난 10월에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외국인 대상 KTX 승차권 예매 서비스를 위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외래 관광객의 철도 예매 편의를 넓히고 지역 이동 접근성을 강화한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사진=회사 제공

아웃바운드 부문에서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일본 인기 호텔을 최대 100% 할인하는 '클룩 호텔 빅세일' 프로모션이 대표적이다.

연말에 시작될 겨울 특가 프로모션을 비롯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유튜브 캠페인 '긴급연차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소비자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클룩은 전 세계 4000여 개 여행지에서 수십만 개의 여행 상품을 제공한다. 15개 언어와 40개 이상의 결제 통화 및 간편결제 옵션을 지원해 국내외 여행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클룩을 통해 여행을 계획하고 경험하는 과정이 많은 분들에게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으면 한다”며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여정이 더 편리하고 풍성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발전해 나가는 클룩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