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협회, '2025년 CCO 워크숍' 개최…"소비자보호 중심 영업문화 정착 다짐"
한국보험대리점협회(이하GA협회)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2025년 GA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워크숍'을 열고 소비자보호 중심의 영업문화 정착과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핵심 정책과제로 추진하는 가운데, GA업계 역시 이에 부응해 소비자보호 역량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금융당국 관계자와 법조계, 보험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금융소비자보호 감독정책 영향 △GA의 소비자보호 이슈 및 법적 쟁점 △2025년 하반기 소비자보호 중심 전략과 주요 민원 사례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용태 GA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금융소비자보호가 모든 금융정책의 최우선 가치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GA 업계도 이에 발맞춰 소비자 중심의 영업문화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A협회는 이를 위해 두 가지 주요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보험대리점의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GA금융소비자보호 실천 자율협약'을 제안했다. 이는 기존 'GA설계사 정착지원금 모범규준' 등 자율규제 제도의 성과를 기반으로 소비자 신뢰 회복과 영업문화 혁신을 목표로 한다.
또한 GA협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금융안전법' 제정 과정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일부 GA의 정보보안 침해사고가 지적된 가운데, 협회는 개인정보보호 및 금융보안 강화를 위한 정책 취지에 공감하며 제도화 논의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GA업계는 △불완전판매 근절 △민원 발생률 감축 △소비자 민원 접점 점검 △내부통제펴아 및 준법감시인협의제 강화 등을 실천과제로 결의했다.
GA협회 관계자는 "GA산업이 금융산업의 한 축으로서 신뢰받는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영업현장에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권익과 신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