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AI 기반 코스닥 기업 보고서 발간…"투자 판단에 도움"
시가총액 5000억원 미만 중소형 상장사 정보 제공 기업·투자자 간 정보비대칭 완화 목적
2025-10-30 홍지아 기자
한국거래소와 한국IR협의회는 코스닥 상장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비아트론, 시지트로닉스, 유니트론텍, 인탑스, 코셈 등 5개 상장사 관련 보고서를 시작으로 10페이지 내외의 보고서가 연내 30건 발간될 예정이다.
보고서 대상은 시가총액 5000억원 미만의 중소형 상장사다.
한국거래소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부족한 코스닥 상장사에 대한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AI 보고서 발간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기 보고서 및 공시 자료 등 객관적 데이터를 활용해 생성형 AI가 보고서를 작성하고 나면, IR협의회 기업 리서치센터 검수 후 발간된다.
AI 보고서는 기업 개요와 질의응답 형식의 산업현황, 핵심 포인트, 밸류에이션 등의 섹션으로 구성되고, 매수·매도 등 투자 의견은 제외해 객관적 정보 제공용으로만 활용될 예정이다.
보고서는 한국IR협의회 홈페이지와 네이버, 에프앤가이드 등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거래소는 "기업 리서치 커버리지 확대를 통한 정보 비대칭 완화로 투자 판단에 도움을 주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 보고서 발간 결과 등을 토대로 보고서 품질을 개선하고, 내년에 발간 규모를 200여건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