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육' 팀스파르타의 변신, SI 시장에 도전장

기업 AX·AI 에이전트 신사업 확장 위해 공개 채용… 교육 성과 바탕으로 AI 생태계 주도 포부

2025-10-27     최진홍 기자

IT 교육 스타트업 팀스파르타가 AI 신사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위해 대규모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팀스파르타가 기존의 핵심 사업인 IT 교육을 발판 삼아 기업의 AI 전환 AX 컨설팅과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시스템 통합 SI 시장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것으로 풀이된다.

팀스파르타는 그간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등 현업에서 요구되는 기술 수요를 반영해 교육 커리큘럼을 고도화해왔다. 2024년 한 해 동안 190여 개의 AI 실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누적 6000명 이상의 기업 실무자가 B2B 프로그램을 수료하는 등 기업 교육 시장에서 이미 선도적 입지를 구축했다.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8점 수료율은 99.8%에 달한다.

회사는 이처럼 검증된 교육 경험과 기술 내재화 성과를 바탕으로 AI 기업 교육과 ‘AI 롤업’ 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AI 에이전트를 통해 전통적인 SI 산업의 고질적인 비효율성을 해결하겠다는 목표가 주목된다.

이번 채용은 신사업의 핵심이 될 두 축인 ‘B2B팀’과 ‘외주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AI 기업교육과 고객사의 AX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할 B2B팀은 고객사 현황 진단과 전략 컨설팅을 맡을 어카운트 이그제큐티브 AE를 비롯해 프로젝트 매니저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 등 총 4개 직군을 모집한다.

AI 에이전트를 통해 전통 SI 산업의 비효율성 해결에 나설 ‘외주팀’에서는 AI 에이전트의 로드맵 수립부터 성과 관리까지 총괄하는 프로덕트 매니저와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고 구현하는 AI 에이전트 엔지니어 2개 직군을 채용한다.

사진=회사 제공

팀스파르타는 이와 더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프로덕트 디자이너 부문의 채용 연계형 인턴도 함께 모집한다. 인턴은 3개월간 실제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은 뒤 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 전환 여부가 확정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 후 직무별 전화 혹은 화상 인터뷰 동료 인터뷰 리더 인터뷰 순으로 이어진다. 지원 전 직무나 기업 문화에 대해 채용 담당자와 15분간 직접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콜챗’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팀스파르타는 ‘자율과 성장’을 핵심 가치로 무제한 유급휴가 제도 1시간 30분의 점심시간 여름과 겨울방학 제도 각 1주일 무제한 도서비 사내 스터디 자기계발비 자사 교육 프로그램 이용 등 다양한 복지를 제공한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이번 채용은 AI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주요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리드해 나갈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팀스파르타가 보유한 교육 경험과 기술 내재화를 기반으로 국내 AI 생태계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