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쿠의 '모세혈관' 확장, 파트너로 소도시 잇는다
60여개 중소도시 가맹 모집... '교통 소외지' 상생 모델 공략
국내 1위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지쿠(GCOO)’가 지역 소도시를 대상으로 파트너 가맹사업자를 확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 4개 권역의 60여 개 소도시가 대상이다.
이는 수도권 등 대도시 중심의 공유 PM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틈새시장'인 중소도시를 공략해 전국 단위의 '모세혈관' 교통망을 완성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쿠는 이들 지역이 도시 내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자전거나 킥보드 등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이를 보완할 필요성이 큰 곳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에 새로운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지역 파트너와 상생하는 효과를 도모한다는 목표다.
지쿠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 유일의 브랜드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파트너가 어느 지역에서든 안정적으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기술 운영 홍보 대외협력 민원대응 등 전방위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기술 지원 측면에서 초기 교육비를 전액 면제한다. 업계 최고 수준 전문가의 대면 교육과 영상 자료로 기기 정비 노하우를 전수한다. 전문 수리 센터를 통한 정비 지원과 부품 관리 서비스도 갖췄다. 기기 구매 후 1개월 이내 결함 발생 시 부품을 무상 교체하는 보증 제도도 마련했다.
운영 측면에서는 지역별 전담 슈퍼바이저를 배정해 파트너의 수익 극대화를 밀착 지원한다.
본사 데이터 전문가가 제공하는 분석 자료를 통해 국내 1위 브랜드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으며 투명한 정산 시스템으로 매출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현지 파트너가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본사가 '방패막이'가 되는 것이 핵심이다. 고객 확보를 위한 홍보물 지원은 물론 지자체 협의 등 대외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함께 제공한다. 전문 CS팀이 고객센터를 통해 불편 신고에 직접 응대해 어려운 절차 없이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기기 통신비 면제 지역 맞춤형 기종 추천 등 실질적인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한다.
㈜지바이크 오세석 전략마케팅팀장은 “지쿠는 단순한 창업 수단을 넘어, 교통 소외 지역의 이동권을 확대하는 공익적 가치를 가진 사업 아이템”이라며 “파트너들이 지역과 상생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본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쿠는 현재 전국 60여 명 이상의 파트너 사업자가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며 이번 모집을 통해 전국 중소도시로 서비스 기반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