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하다, ‘한국형 이자카야’ 콘셉트로 외식 시장 공략

식자재 유통 기업 ‘CJ프레시웨이’와 협력 강화

2025-10-22     서예림 기자
다다하다 매장 외경. 사진=CJ프레시웨이

이자카야를 한국인의 식습관과 정서에 맞춰 재해석한 주점 프랜차이즈 ‘다다하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정통 이자카야의 형식을 답습하기 보다, 편안한 소주집의 분위기와 활기찬 포차의 감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콘셉트를 구현해 ‘한국형 이자카야’라는 독자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했다. 지난해 부산 수영구에 첫 매장을 오픈한 다다하다는 가맹사업을 본격화한 지 1년 만에 전국 36개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내년까지 100호점 돌파를 목표로 가맹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다하다는 시간대별 방문 고객층·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세심한 메뉴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초저녁에는 단체 회식이나 직장인 고객을 위한 전골 메뉴가 특히 인기다. 대표 메뉴인 ‘아롱사태전골’은 부추를 활용해 담백하면서도 풍성한 맛을 자랑하며, ‘매운한우대창전골’ 역시 얼큰하고 깊은 감칠맛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밖에 소규모 모임과 커플 고객이 고르게 방문하는 심야 시간대에는 불향이 살아있는 ‘불 짜계치’, 부드러운 풍미가 돋보이는 ‘명란 크림 우동’ 등 트렌디한 안주류가 주목받고 있다.

메뉴와의 조화가 돋보이는 주류 라인업도 다다하다의 강점이다. 깔끔한 맛의 ‘자몽하이볼’과 ‘애플하이볼’은 음식과 최상의 균형을 이루며 다다하다만의 미식 경험을 완성한다. 최근에는 주류사 무학과 협업해 1ℓ 과일소주 3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색다른 비주얼과 맛으로 MZ세대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함께 창업 초기부터 CJ프레시웨이와 협력하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다지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최고 수준의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을 통해 다다하다 전국 매장에 고품질의 식자재를 주 6일 공급하고 있으며, 맞춤형 메뉴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다. 특히 공동 개발한 ‘새우로제짬뽕탕’과 ‘우삼겹해물짬뽕’은 진한 국물 맛과 깊은 풍미로 출시 직후부터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보이며 가맹점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또한 CJ프레시웨이의 표준화된 공급 체계를 통해 식자재 원가율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매장 수익성을 높였다. 

또한 가맹점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먼저 운영 매뉴얼을 표준화해 최소 인력으로도 효율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본사 슈퍼바이저의 1:1 컨설팅, 가맹점주 전용 소통 채널, 지역 맞춤형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실질적인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오프라인 병행 교육 체계를 도입해 언제든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며 가맹점주의 만족도를 높였다.

다다하다를 운영하는 전정훈 대표는 “가맹점주들의 신뢰와 만족도가 높아 추가 출점을 검토하거나 주변 예비 창업자에게 브랜드를 추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메뉴와 체계적인 운영 지원을 바탕으로 고객과 가맹점주 모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