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교통정체 오후 절정…'서울→부산' 6시간 50분 예상

도로공사 “귀성길 오후 3시, 귀경길 오후 5시 가장 혼잡”

2025-10-06     김호성 기자
6일 오전 9시 북천안 CC 교통흐름. 사진=한국도로공사.

추석 당일인 6일 전국 고속도로는 오전부터 귀성 차량이 몰리며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요금소에서 주요 도시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 6시간 50분, 울산 6시간 30분, 광주 5시간 40분, 대구 5시간 50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 20분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각 지역에서 서울요금소로 향할 경우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 6시간 50분, 울산 6시간 30분, 광주 4시간 30분, 대구 5시간 50분, 강릉 3시간 10분, 대전 1시간 30분으로 나타났다.

오전 7시 5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천안분기점에서 천안호두휴게소 부근까지 11㎞, 옥산휴게소에서 옥산IC 구간 2㎞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금호분기점 진출 1차로에서는 소형화물차 사고가 발생해 차량 흐름이 일시적으로 지체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서울요금소에서 순산터널 인근까지 약 5㎞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귀성길은 오후 3시쯤, 귀경길은 오후 5시쯤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하루 전체 교통량은 전국적으로 약 667만대로 예측됐으며,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8만대로 추산됐다.

도로공사는 "추석 당일에는 성묘와 친지 방문, 나들이 차량이 몰려 양방향 모두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교통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안전운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