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추석 연휴 ‘찾아가는 금융’ 총출동
토스뱅크는 24시간 비대면 운영
추석 연휴를 맞아 주요 은행들이 귀성객 편의를 위한 이동점포 운영에 나섰다. 신권 교환과 현금 인출, 계좌이체 등 기본 금융 서비스는 물론 명절 봉투 제공까지 준비해 고객 불편 최소화에 나선 것이다.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도 연휴 기간 24시간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유지하며 금융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위버스’라는 이름의 특수차량을 투입해 10월 2~3일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 하행선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했다. 위버스는 ATM을 탑재해 신권 교환과 현금 인출, 계좌이체 등을 지원했다. 평소 금융 취약계층과 복지관, 지방 학교를 찾아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차량이지만 이번에는 귀성객을 위한 특별 서비스로 활용됐다.
IBK기업은행도 같은 기간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덕평휴게소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했다. 귀성길에 신권을 준비하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교환 서비스를 제공했다.
NH농협은행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 이동점포 ‘NH윙스’를 운영했다. 금융단말기와 ATM이 탑재된 차량으로 신권 교환, 인출,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농협은행은 평소에도 지역 축제나 재난 현장에 이동점포를 투입해 고객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2~3일 부산역과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 진영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 이동점포에서는 신권 교환과 함께 명절 봉투를 제공했다. 부산은행의 이동점포 운영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중단된 이후 5년 만에 재개됐다.
한편 토스뱅크는 연휴 기간에도 정상 영업을 이어간다고 5일 밝혔다. 고객센터는 24시간 운영되며 단순 문의 상담부터 금융사기 피해 접수까지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고객은 토스 앱 내 1대1 채팅 상담, 카카오톡, 전화 등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대면 상담이 필요한 고객은 오는 10일부터 토스뱅크 라운지를 방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