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방심은 금물…스미싱·화재·부모님 건강까지 보험으로 대비
명절 연휴는 가족이 모이는 따뜻한 시간이지만, 동시에 사고 위험도 높아지는 시기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추석을 앞두고 금융사기, 화재, 가사사고, 반려동물 부상, 부모님 건강 등 주요 위험 요인을 점검할 수 있는 '보험 체크포인트 5가지'를 공개했다.
1일 토스인슈어런스는 △디지털 범죄 예방 △주택 화재 및 도난 대비 △명절 가사·조리 중 사고 대비 △반려동물 안전 대비 △부모님 건강 보장 점검 등 5가지 핵심 점검 항목을 소개했다. 최근 증가한 스미싱·보이스피싱 피해부터 고향집 화재, 부모님 낙상사고까지 다양한 리스크를 담았다.
연휴에는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같은 디지털 범죄가 급증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피싱 피해액은 7992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으며, 특히 명절 인사나 택배 문자로 위장한 사례가 많았다. 최근에는 금융사기 피해를 보상하는 특약이나 보장을 제공하는 보험 상품도 출시돼, 온라인 금융 이용이 잦은 소비자라면 점검이 필요하다.
장기간 집을 비우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화재·누수·도난 위험도 주의해야 한다. 화재보험이나 가재 도난 보장 특약 가입 여부를 확인하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특히 부모님이 거주하는 고향집은 전기·가서 설비가 노후한 경우가 많아 화재나 안전사고에 취약하므로, 부모님 댁 보장 여부를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명절 상차림 등으로 인한 가사노동 중 사고에도 대비가 필요하다. 조리 중 화상이나 칼에 의한 상처,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근골격계 통증 등은 흔히 발생하지만 방치하기 쉽다. 이는 실손보험과 상해 특약을 통해 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반려동물과 이동하는 가족이 많아지는 만큼, 펫보험도 유용하다. 긴 이동이나 낯선 환경에서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아 소화장애나 부상을 입는 경우가 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주요 손보사 펫보험 신규 가입 건수는 5만5508건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추석은 부모님의 건강을 살피기 좋은 시기다. 고령층의 낙상·골절은 장기 요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실손보험과 간병 특약, 재가특약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스인슈어런스 관계자는 "명절은 따뜻한 가족의 시간인 동시에 생활 속 위험이 늘어나는 시기" 라며 "전문가가 제안한 체크포인트를 참고해 필요한 보장을 미리 확인하면 보다 안전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