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북부 교통정체 풀린다"…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연결도로 내달 1일 임시개통

대전시, 외삼∼장대교차로∼박산로 5.8㎞ 구간…구암교차로 입체화 병행 추진도

2025-09-29     윤국열 기자

대전 외삼∼유성복합터미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연결도로가 다음 달부터 임시 개통돼 서북부지역 교통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29일 대전시는 오는 10월 1일 외삼∼장대교차로∼박산로 BRT 연결도로 5.8㎞ 구간을 임시 개통하고 외삼∼월드컵네거리∼장대교차로 4.9㎞ 구간은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M1·119번 버스가 투입되며 향후 B2·B4·123번도 순차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9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다음 달부터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를 임시 개통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출처=대전시

대형 승합차와 36인승 미만 사업용 승합차, 16인승 이상 통학·통근차량도 전용차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장대교차로∼박산로 0.8㎞ 구간은 중·소형 차량 위주로 통행된다.

침신대네거리 교통섬을 축소해 양방향 좌회전 및 세종방향 직진차로를 확충하고 반석네거리 세종방향 횡단보도 철거를 통해 신호주기를 약 30초 추가 확보에 나선다.

시는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 호남고속도로 지선통과 구간에 지하차도 건설과 구암교차로 입체화를 병행 추진한다.

구암교차로 구간은 BRT 연결도로가 완전히 개통되면 현재 교통량 대비 70% 이상 급증이 예상되는 동시에 둔산방면 900m 구간에 어린이 보호구역도 밀집돼 입체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견해다. 2구간은 죽동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연계를 통해 내년 5월까지 타당성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유성나들목에서 장대교차로, 구암교 네거리, 구암역 삼거리로 이어지는 구간은 서북부 교통의 가장 큰 병목지점"이라며 "이번 구조개선 사업은 유성 체류차량과 둔산 도심권 통과수요를 분산시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