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얼마예요?] 주유소 기름값 7주 만에 상승…휘발유 평균 1660.0원

경유도 0.9원 오른 1531.0원

2025-09-27     장지현 기자
서울 시내에 위치한 한 주유소. 사진=연합뉴스

6주 연속으로 하락하던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승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9월 19일~25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 대비 0.6원 상승한 리터당 1660.0원을 기록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지난주 대비 2.0원 상승한 1722.2원으로,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2.2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지역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7원 상승한 1628.6원이다. 전국 평균 대비 31.5원 낮은 수준이다.

브랜드 기준으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671.0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는 1632.5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는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531.0원을 기록해 직전 주 대비 0.9원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1.0달러 내린 배럴당 69.3달러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6달러 하락한 78.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3달러 내린 89.0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주요 산유국의 공급 확대 조짐 등으로 하락했으나,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 인프라 공습과 서방-러시아 간 긴장 고조로 하락폭은 제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기름 값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