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젊은 자산가’ 겨냥 금융 MBA 개강

2025-09-26     이혜진 기자

하나은행은 고액자산가 자녀를 포함한 젊은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 교육 프로그램 ‘패밀리오피스 리더스 2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기 과정은 지난 25일 서울 ‘클럽원 도곡PB센터’ 지점에서 개강했다.

‘패밀리오피스 리더스’는 전통적 자산관리나 가업승계 등 부모 세대 지원을 넘어 자녀 세대의 성장과 금융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미니 MBA’다.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1기 과정이 끝난 뒤 추가 개설 요청이 이어져 2기 과정이 개설됐다. 이번 2기에는 1기보다 많은 인원이 모집됐으며 대학생부터 전문직과 사업가, 프리랜서까지 참여자 직군도 다양해졌다.

교육 프로그램은 상속·증여와 절세 전략, 글로벌 주식·채권 전망, 비상장투자 전략,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의 이해, 2026년 부동산 시장 전망 등 실무 지식 중심으로 구성됐다. 강사진은 하나은행 자산관리 전문가를 비롯해 하나증권, 하나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그룹 내 관계사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미술품·주얼리·시계 등 대체투자 시장 교육과 국내 최대 규모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 탐방 같은 차별화된 과정도 제공된다.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들이 국내 최고 수준의 PB 역량을 보유한 하나은행만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짜임새 있는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젊은 자산가들이 올바른 경제 관념을 정립하고 체계적으로 자산관리 역량을 쌓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패밀리오피스 리더스’ 과정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수료자 간 교류를 지원해 젊은 자산가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