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보드게임 선생님으로…스마트폰 카메라로 게임 박스 비추자 규칙 설명 '술술' [스냅드래곤 서밋 2025]

온디바이스 LMM

2025-09-26     미국 하와이=최진홍 기자

퀄컴이 미국 하와이에서 스냅드래곤 서밋 2025를 열어 8 엘리트 5세대 및 X2 엘리트를 공개했다. 이런 가운데 25일(현지시간) 스냅드래곤으로 바꿀 수 있는 일상의 혁신도 대방출됐다.

복잡한 보드게임도 설명서 없이 배울 수 있는 혁신적인 멀티모달 AI 기술을 공개했다.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눈'이 되어 현실 세계의 사물을 인식하고 그 의미를 이해하여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의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줬다.

사진=최진홍 기자
사진=최진홍 기자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플랫폼이 탑재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시연이 펼쳐졌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가상의 보드게임 박스와 캐릭터, 카드 등을 비추자 기기 내에 탑재된 라마(Llama) 및 라바(Lava) 모델이 이를 즉각적으로 인식하고 분석했다.

곧이어 AI는 텍스트와 음성을 통해 사용자에게 게임의 목표와 규칙, 진행 방법 등을 순서대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마치 옆에서 전문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을 가르쳐주는 듯한 자연스러운 경험을 제공했다.

현장 관계자는 "이 모든 경험은 외부 서버 연결 없이 100% 기기 자체에서 실행되는 온디바이스 AI"라며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빠르고 정확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데모를 위해 가상의 게임을 만들었지만 이 기술은 시중에 판매되는 어떤 보드게임에도 즉시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