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광업공단, 한-몽골 핵심광물 투자설명회 개최

공급망 협력 강화 및 공동 사업 논의

2025-09-22     장지현 기자
서울에서 열린 한-몽골 핵심광물 투자설명회에서 황영식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몽골이 구리, 몰리브덴, 형석 등 몽골 내 핵심광물 프로젝트 투자를 논의하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22일 에르데네스 몽골 LLC와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한-몽골 핵심광물 투자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냠-오소르 오츠랼 몽골 부총리, 곤고르 담딘냠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수흐볼드 수헤 주한몽골대사,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황영식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등 한-몽골 자원개발 관계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에르데네스 몽골 LLC는 몽골 광업 공기업(31개 자회사 보유)으로 몽골 내 석탄, 동, 철 등 67개 광업권, 17개 탐사권을 갖고 있으며, 8개 광산을 운영 중이다.

황영식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몽골은 세계 4위의 형석 매장량, 8위의 몰리브덴 생산량을 자랑하는 나라로서 희소금속 자원의 잠재력도 풍부해 글로벌 공급망에서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며 “에르데네스 몽골과 다양한 핵심광물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몽골 참석자들은 몽골 내 유망 핵심광물 프로젝트 현황 및 사업 투자환경 등을 소개하고, 한국 참석자들은 핵심광물 추진현황, 광업 분야 협력 방안, 한-몽골 희소금속 협력센터 설립 방안 등 핵심광물 정책, 상호 협력방안 등을 제의했다. 

이번 행사는 한-몽골 간 전략적 자원 협력을 구체화하고, 안정적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투자 협력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나아가 한국의 배터리 및 첨단 산업 분야 원료 확보 지원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