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올해 청년 5만3000명에 일경험·첨단분야 교육 지원한다

일경험 4만2500명·AI·반도체 등 교육 1만명 나서 20만 회원사와 협력해 청년에 일경험 기회 제공.

2025-09-21     양정민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청년주간(9.20~9.26)을 맞아 20만 회원사와 협력해 5만3000명의 청년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반도체·AI 등 미래산업 분야 직업훈련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올해 일경험 통합지원센터로 작년 대비 1만명 늘어난 4만3000만명의 일경험을 지원한다. 서울, 청주 등 14개 지역상공회의소가 운영기관으로 참여해 2350명의 청년에게도 일경험을 제공한다. 현재도 SK, 현대차, LG, 포스코, 두산, 한화 등 대기업이 참여해 청년 선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상황에서도 여기에 더 힘을 보탠다.

특히 한국 주요 산업으로 자리잡은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등 미래성장 산업 분야에서 전국 7개 인력개발원, 36개 선도기업아카데미 참여기업과 함께 1만명의 첨단분야 청년 인재를 양성한다.

스타벅스 사내강사(왼쪽)가 바리스타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교육생들과 커피실습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전국 7개 인력개발원에서는 1974명(반도체 516명, AI 464명, 로봇 397명, 정보보안 142명 등) 등의 첨단산업 인재를 길러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상반기에만 1021명을 교육했다. 하반기에도 953명을 추가 모집해 청년과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선도기업아카데미 참여기업은 반도체, AI, 빅데이터 분야에서 7000명을 훈련한다. 서울시와 '청년취업사관학교' AI 특화캠퍼스로도 220명을 양성한다.

이스타항공은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이스타항공

직업계고 재학생 1324명에게도 직업훈련과 채용연계를 지원한다. 지난해 직업계고 대상 프로그램 중 88.6%의 최고 취업률을 달성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이상복 인력개발사업단장은 “청년은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미래 핵심동력”이라며 “청년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턴, 프로젝트 등 다양한 일경험을 통해 경력 사다리를 지원하고, 첨단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