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몽골 철도청과 철도협력 강화 '맞손'…"K-철도 기술경쟁력 입증할 것"
철도건설·운영, 법률 및 표준 제·개정 등 협력키로
2025-09-19 윤국열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몽골 철도청과 철도분야 협력강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19일 국가철도공단은 전날 양해각서를 체결해 철도건설과 운영, 신기술 도입, 법률과 표준 제·개정, 전문인력 양성 등에서 함께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몽골 철도청은 지난 1월 몽골 도로교통부 산하에 신설돼 정책수립·건설·운영·안전관리 등 철도전담 기능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러시아·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철도발전에 힘쓰고 있다.
양 기관은 울란바토르∼하르호롬 고속철도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바가항가이∼후시그 헌디 철도건설 등의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몽골에 2023년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시스템'을 구축개통한데 이어 작년에는 약 580억원 규모의 '울란바토르 지하철 PMC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몽골 철도의 자립과 K-철도의 글로벌 위상강화를 동시에 이끌어 낼 중요한 계기"라며 "현지 표준 및 기준 제·개정에도 협력해 우리 철도기술이 몽골에 진출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