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SCI논문·교외연구비' 거점국립대 1위…김정겸 총장 "연구중심대학 역량 입증"

'2025년 대학정보공시' 분석…정부출연연구원과 연계 강화나서

2025-09-10     윤국열 기자

충남대가 전임교원의 ‘SCI급 논문게재 실적’과 ‘교외연구비 수주액’ 부문에서 국가거점국립대 중 1위를 차지했다.

10일 충남대에 따르면 교육부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년 대학정보공시(2024년 기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구부문의 핵심지표인 '전임교원 1인당 SCI급 논문게재 실적'과 '전임교원 1인당 교외연구비 수주액'이 9개 국가거점국립대 중 1위로 확인됐다.

충남대 전경. 출처=충남대

지난 8월 말 발표된 대학알리미의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남대는 2024년 기준 '전임교원 1인당 SCI급 논문게재 실적' 부문에서 0.6474편으로 거점국립대 1위, 전체 19위를 기록했다. 또 '전임교원 1인당 교외연구비 수주' 부문에서도 1억 6391만원으로 거점국립대 1위, 전체 15위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대학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교원들의 논문 피인용률을 제고하고 우수 연구자 및 PRIDE 연구소 지원사업, 우수논문 장려금 지급, 자체연구지원사업 등 맞춤형 학술연구지원사업, 신임교원 논문실적 신규 발굴, 선도 연구그룹 육성, 교내사업 증액 등이 한몫을 다했다는 평가다.

충남대는 정부출연연구원과의 연계 강화를 비롯해 국립공주대와의 통합을 통한 초거대 연구 인프라 구축, 특화연구소 중심의 연구센터 등의 지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이번 성과는 충남대가 본래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축적해 온 역량을 입증해 낸 결과"라며 "향후 거점국립대 1위, 국내대학 10위, 세계대학 300위라는 목표를 실현해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