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FP·임직원 전용 생성형 AI서비스 3종 오픈

2025-09-04     박수아 기자

교보생명은 재무설계사(FP), 임직원 등 모든 구성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한 차원 높은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정식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서비스는 FP전용 ‘보장분석 AI 서포터’, ‘FP소장 AI 어시스턴트’, 그리고 임직원을 위한 ‘AI Desk’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로부터 ‘망분리 규제 예외’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아 회사 내부망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보장분석 AI 서포터는 교보생명 FP가 고객의 보장내역을 분석하고 최적의 보장을 제안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암, 뇌, 심장, 치매∙간병 등 주요 보장 현황을 분석·요약하고 부족한 보장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보다 정교하고 신속한 고객 상담을 지원한다. 교보생명은 신인 FP교육 과정에 해당 서비스를 포함시키고 현장 자료와 사례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FP소장 AI 어시스턴트는 FP소장의 주요 역할인 리크루팅부터 팀 성과관리까지 주요 업무를 지원한다. 팀원 목표 관리, 수수료 예측, 리크루팅 후보자 추천 등을 생성형 AI로 지원해 업무 생산성 향상과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돕는다. 모바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활용 가능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AI기반 디지털 전환 (AI-DX)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임직원 전용 ‘AI Desk’도 새롭게 선보였다 2023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교보GPT’를 고도화한 서비스로  △자연어 질의응답 서비스 ‘교봇’ △부서 특화형 ‘인사교봇’, ‘법무교봇’ 등으로 구성됐다. 회의록과 보고서 작성, 코드 오류 수정 등 다양한 실무에 적용돼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실제 지난 4개월간 파일럿 운영 결과 일평균 1360여 건 이상 활용되며 호응을 얻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지난 8월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AI 활용 역량은 보험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됐다”며, “비즈니스 전 프로세스에 AI를 접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AI-DX 선도 회사를 만들자”고 강조한 바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 보장분석부터 팀 성과관리, GPT 서비스까지 AI를 업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FP,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한 차원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