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 관광객, 면세점 직원들 AI 영어 과외 받는다
스픽, 현대면세점 대상 B2B 솔루션 제공…실전 롤플레이로 참여율 85% 달성
엔데믹 이후 밀려드는 해외 관광객들로 한국의 관문인 면세점 현장이 분주해진 가운데 직원들의 외국어 역량 강화를 위해 AI가 일대일 교사로 나서는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AI 영어 학습 솔루션 기업 스픽이지랩스코리아는 현대면세점 임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AI 영어 학습 프로그램 '스픽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정해진 수업을 듣는 기존의 기업 교육 방식에서 탈피했다.
면세 유통업의 특수성을 정밀하게 분석해 실제 매장에서 외국인 고객을 응대할 때 필요한 표현들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임직원들은 AI와의 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상황을 미리 연습하며 실전 회화 감각을 익혔다.
인천국제공항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근무하는 현대면세점 직원들은 시공간 제약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든 영어 스피킹 훈련을 할 수 있었다.
특히 바쁜 업무 환경을 고려해 짧은 시간 집중할 수 있는 분 단위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
이러한 실용성과 편의성 덕분에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챌린지에 참여하며 높은 학습 성과를 보였다.
스픽은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우수 참여자 포상과 커피차 이벤트 등 이색적인 지원 활동도 병행해 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협력은 기업용 외국어 교육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과거 오프라인 집합 교육이나 온라인 동영상 강의 형태에서 벗어나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실전 훈련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스픽의 기업용 솔루션 '스픽 포 비즈니스'는 이러한 혁신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약 400곳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파트너사 평균 85%라는 이례적으로 높은 직원 참여율은 그 효과를 입증한다.
박나은 스픽 B2B 마케팅 리드는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디에프 지원팀과 함께 임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학습 경험을 선사할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참여와 동기부여를 돕는 창의적인 시도를 하는 기업들과 협력하여, 업무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면서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학습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