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뮤지컬단, ‘크리스마스 캐럴’ 아역배우 8명 모집 … 8월 18일부터 온라인 접수
2014년생~2018년생 어린이 대상…어린 스크루지·동생·티나 등 주요 배역
2025-08-12 김형호 기자
서울시뮤지컬단이 연말 공연 ‘크리스마스 캐럴’ 무대에 설 아역 배우를 모집한다.
오디션 접수는 8월 18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응시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2014년생 ~ 2018년생(8 ~ 12세) 어린이다. 오디션은 9월 10일 ~ 11일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종합연습실에서 열린다.
선발 인원은 총 8명이다. 극 중 스크루지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어린 스크루지’, 동생 ‘어린 펜’과 ‘티나’ 1인 2역, 그리고 장면 전환과 극의 환상성을 이끄는 아역 앙상블이 포함된다. 지원자는 노래, 춤, 연기 등 뮤지컬 연기 전반을 소화해야 한다.
이번 ‘크리스마스 캐럴’은 찰스 디킨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시간 여행을 이끄는 ‘정령’ 캐릭터와 LED, 상징적 조형물을 활용해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무대를 구현한다.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희망과 성찰의 메시지를 담는다.
창작진에는 표상아 연출, 정준 작가, 조한나 작곡가가 참여한다. 정준과 조한나는 ‘장수탕 선녀님’으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아동가족뮤지컬상을 수상한 콤비다. 표상아 연출은 장면 전환의 리듬감과 무대-객석 교감을 극대화하는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한편, ‘크리스마스 캐럴’은 12월 5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티켓 예매는 10월 중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