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신보, 조소행 이사장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에 최선…단기 유동성 공급 강화할 것"
'올 상반기 성과 및 하반기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 발표 정부 긴급경영자금 신속 지원…총 800억원 관광특화보증키로
조소행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11일 "충남도 소상공인자금 3097억원과 중기부 소상공인자금 1066억원 등 전체 보증공급의 62.5%를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지원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이는 일반 신용대출 대비 이자비용 143억원 절감효과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 이사장은 올해 상반기 주요 성과와 관련해 "올해 신규보증 목표 9500억원 대비 70.1%인 6665억원을 조기 지원한 결과 충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내수부진을 극복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 거점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보증자금 신설 및 지원을 비롯해 청년농 스마트팜과 축산사업을 적극 지원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421명의 맞춤형 경영지도 지원을 통해 지원기업 생존율은 97.5%(1년차)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금융복지 상담 320건을 지원해 총 35명의 채무 60억원을 감면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 금융부문에서는 충남 수해피해 저리자금(최대 3억원, 1년간 최대 2.7% 이자보전)과 정부 긴급경영안정자금(최대 1억원, 5년간 고정금리 2%)를 신속 지원키로 했다.
이어 음식점, 숙박업 등 관광관련 영세사업자에게는 총 800억원 규모의 관광특화보증과 함께 문체부 관광기금(최대 2억원)을 연계 지원한다. 또 카카오뱅크와 협력해 연 4.8%이내 금리의 충남형 비상금 통장(100억원 규모)과 400억원 규모의 비즈+카드보증 등을 통해 내수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비금융 지원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15개 시군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경영지도교육 45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11개 시군에서는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채무조정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홍성군 청년 로컬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장애인 채무조정 지원과 네이버스마트플레이스 컨설팅 180회 등 맞춤형 특화사업도 확대한다.
조 이사장은 "올 상반기에는 금융지원의 속도를 높여 기업의 숨통을 틔웠다면 하반기에는 수해복구와 관광 내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의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