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지기술 심포지엄 개최…“30주년 맞아 의미 깊어”

13일~14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서 열려 LG엔솔·삼성SDI·SK온 등 후원사 참여

2025-08-11     장지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제품. 사진=LG에너지솔루션

국내 배터리 분야의 대표 기술 토론의 장인 ‘2025년도 전지기술 심포지엄’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그간의 성과를 되짚고 미래 전지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념비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기화학회는 전지기술 심포지엄이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과학기술회관(ST Center)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본 행사는 ▲한국전기화학회 이차전지분과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시장선도형 차세대 이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K-BIC)이 공동 주관하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EES Batteries ▲네오사이언스 ▲원아테크 등 국내 대표 배터리 기업들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올해 심포지엄은 튜토리얼 세션을 시작으로 시장 동향 분석 세션, 그리고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참여하는 총 4개의 기술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째 날엔 이차전지 셀 분극, 전극 설계 등 기초 응용 튜토리얼과 함께 이차전지 시장의 기술 ·정책 전망이 공유된다. 이어지는 기술 세션에선 글로벌 차세대 전지 기술 로드맵, 배터리 기술의 미래, 양극재 연구개발 동향, 고출력 고에너지 전해질 및 전극 개발 등의 최신 이슈가 발표된다.

둘째 날에는 나트륨이온전지용 양극·음극·전해질 기술, 이차전지 수명 예측, 전고체전지 및 리튬금속전지 기술, 디지털 트윈 기반 배터리 모델링, 인공지능(AI) 기반 연구방법론 등 배터리 소재부터 시스템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심도 있는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주요 기관과 기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기술과 시장의 흐름을 동시에 짚는다.

한국전기화학회 이차전지분과는 “30주년을 맞은 전지기술 심포지엄은 대한민국이 세계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게 된 배경이자 상징적인 행사”라며 “다음 30주년을 위해 K-배터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기술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